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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이끄는 김명휘 감독. 출처 | 사간 도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이끄는 김명휘 감독. 출처 | 사간 도스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일본 J리그 사간 도스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계 김명휘(39)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효고현 출신인 김 감독은 지난 200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은 적이 있지만 선수 시절 대부분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1년 도스에서 선수 은퇴한 뒤 구단 아카데미 스태프로 변신했다. 이후 U-15 코치(2013)와 감독(2014~2015), U-18 감독(2016~2018)을 거치며 연령별 지도자로 활약했다. 그러다가 2018년 10월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마시모 피가덴티 감독 대신 1군 소방수로 투입됐고 리그 막바지 5경기에서 무패를 해내면서 도스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해 새 사령탑 루이스 카레라스(스페인) 체제에서 코치를 맡았던 그는 그해 5월 카레라스 감독이 물러나면서 다시 1군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 선임 전까지 10경기에서 1승(1무8패)에 그쳤던 도스는 3연승 신바람을 내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34경기에서 J리그 사상 최다 무승부인 15무(7승12패·승점 36)를 기록하는 등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18개 팀 중 13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1부에 잔류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도스는 집단 감염 사태에 휘말린 적이 있다. 김 감독도 당시 확진자로 판정됐고 선수단 전체가 활동을 중지하며 한 달여 공백기를 보낸 적이 있다. 어수선한 상황에도 김 감독은 끝까지 팀의 안정을 꾀했고 막판 13경기에서 단 1패만 떠안으며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도스는 유스부터 1군까지 구단 철학을 오랜 기간 공유하고 안정적으로 팀을 이끈 김 감독과 내년까지 1군 사령탑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올 시즌 선보인 도전적인 축구로 이기든 지든 경기장에 오고 싶은 도스만의 축구를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구단 직원과 선수, 도스 서포터와 함께 (내년에도) 싸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Copyright ⓒ 스포츠서울 & sportsseoul.com

[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알코올 힘을 빌린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무대 준비 과정을 밝혔다.

한지민은 12월 2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성탄 특집 ‘크리스마스 카드-안녕, 2020’에 출연해 유희열과 함께 현진영의 히트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무대를 꾸몄다.

이날 한지민과 유희열은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마치 쌍둥이처럼 무대를 꾸몄다. 한지민은 랩부터 노래까지 빠짐없이 소화하는 파격 변신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무대 비화에 대해 “제가 비록 가수는 아니지만 (무대를) 너무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폐가 될까봐 연습을 하고자 유희열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레슨을 안 해주더라. 혹시 제 노래 실력에 후회하신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유희열은 “전혀 아니다. 보완할 점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잘 하시더라”고 손사레를 쳤다.파워볼

그러자 한지민은 “사실 모르는 분들 앞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게 부끄러워서 대낮에 맥주 한 캔을 먹고 갔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그냥 우리끼리 사무실에서 피아노 치고 연습하는 건데도 혼자서 자꾸 춤을 추면서 노래하더라”며 “흥이 많다고 느꼈다”고 한지민과 연습 과정을 떠올렸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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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톺아보기-36] ※톺아보기란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본다’는 순우리말입니다. 한중일 톺아보기는 동북아 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이슈부터 소소한 소식까지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지난 18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이 아시아 출신으로 역대 두 번째 ‘푸슈카시상’을 받은 소식은 중국에서도 화제였습니다. 텐센트망(騰迅網), 펑파이뉴스(澎湃新問) 등 현지 매체들은 해당 뉴스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중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건 이웃 나라의 희소식에 부러운 이유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동질감의 대상이 유럽 최고 리그에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손중산, 손권의 후예로 가계도를 따라가면 뿌리가 중국에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는데, 이런 낭설이 흘러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에 대한 중국 내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죠.

많은 인구 덕에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스포츠에도 많은 투자를 한 중국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축구에 있어서는 성적표가 초라하기 그지없고, 아직까지 세계적 수준의 선수는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구의 인기나 관심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중국인에게 축구의 인기는 최애 스포츠인 농구에 버금가고, 국기(國技) 대접을 받는 탁구보다 우위에 있을 정도입니다. 2014년 중국국가국민체질감측센터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인구 14억명 중 축구 중계를 보는 사람만 10%(1억4000만명)가 넘습니다. 심지어 한나라 때 산둥성에서 시작된 축국(蹴鞠)이 유럽에 전해져 현대 축구가 됐다며 “중국이야말로 축구 종주국”이며 “축구는 중국 4대 발명품 중 하나”라고 주장할 정도니, 나름 축구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中슈퍼리그 선수 연봉, K리그 12배·J리그 6배

중국축구협회에 따르면, 중국 프로축구 1부 ‘슈퍼리그’의 평균 선수 연봉은 일본 J리그의 약 6배, 한국 K리그의 12배에 달합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쓰는데, 단칼에 거절 당했지만 2016년 당시 세계 최고액인 연봉 1억유로(1346억원)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게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쥐여주며 외국인 용병을 데려오는 것이 리그 수준 향상에 득이 됐을지는 몰라도 중국인 선수들 기량을 높이는 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선수들은 자국 리그에서 실력에 비해 과도한 연봉에 각종 후원까지 받으며 스타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그보다 훨씬 못한 조건을 감수하며 굳이 수준 높은 해외 리그에 도전하려는 선수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중국 리그가 유럽 리그 이상으로 돈을 준다고 해도 전성기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중국에서 뛸 리 만무하고, 치열한 경쟁을 겪지 않는 중국 선수들은 결국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중국도 최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으려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5일 중국축구협회는 내년 시즌부터 1부 리그 팀이 지급하는 자국 선수의 연봉 상한선을 50%가량 낮추기로 했습니다. 천쉬위안(陳戌源) 중국축구협회장은 “현재 중국 축구계는 수준에 비해 거품이 너무 많다”며 “연봉 상한선은 중국 축구의 건강한 발전에 필요하다”고 지적했죠.

그러나 당장 2년도 채 안 남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중국은 장기 계획보다 단기 계획에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원래 중국은 중국인과 결혼하지 않는 한 외국인의 중국 국적 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귀화에 있어 매우 폐쇄적인 나라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축구선수들에 있어서는 대거 귀화를 시켰고 지금도 월드컵에 대비한 귀화 작업은 현재진행형입니다.

中개인주의, 팀 스포츠 축구에 부적합?

중국의 독특한 개인주의도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축구는 대표적인 팀 스포츠로, 11명의 선수가 플레이하는 만큼 본인 포지션은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 포지션도 커버해줘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골이 많이 나는 스포츠가 아니라 한 골 한 골이 매우 중요하다 보니 승리를 위해선 자신에게 온 기회를 양보하고 돕는 자세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더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팀플레이와 희생이 중국인들의 개인주의적 성향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주장 입니다.

중국은 “속이는 자보다 속는 자가 나쁘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불신풍토가 뿌리 깊은 사회입니다. 여기에는 역사적 경험과 인구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과적으로 나 이외에 다른 이들은 어찌 되든 전혀 상관없다는 식의 마인드를 만연케 했습니다. 교민들은 한결같이 중국은 직원들이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부여된 업무 외에는 이상할 정도로 관심이 없고 관여도 안 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과의 이해관계를 따지는 건 어느 사회에서나 있는 일이겠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조금이라도 자신의 책임이 아닌 것 같은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유사한 광경은 축구에서도 발견되는데, 예를 들면 경기 결과가 안 좋을 때 감독이나 선수, 협회 등이 책임은 지려 하지 않고 서로를 탓하는 일만 잦습니다.



이런 극단적 개인주의의 배경에는 2016년 폐지 전까지 36년간 이어진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의 영향도 있습니다.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은 말 그대로 한 가구당 한 자녀만 낳도록 한 중국 당국의 산아제한 방침인데, 이로 인해 이 기간 출생한 중국인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형제’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외동이다 보니 가족의 과보호 속에서 ‘소황제’ 대우를 받으며 성장해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특성을 띠는데, 이 같은 성향이 조직력이 매우 중요한 축구와는 상극으로 작용한다는 분석 입니다.

승부 조작, 선수 선발 과정 등서 만연한 부정부패

공산권 특유의 부정부패 영향도 있습니다. 중국은 2010년대 전후로도 축구 관계자들이 잇달아 승부 조작 스캔들 등에 연루됐는데, 난융(南勇)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강등 대상 팀을 잔류시켜주는 등 부당한 권력을 행사해 10년간 총 119만위안(약 2억원)의 뒷돈을 챙기다 체포됐습니다. 이 밖에도 축구 심판이 매수되거나 선수들까지 집단 연루된 사례가 잇따르며 2015년까지 체포된 인원만 50명이 넘습니다. 황당한 건 체포됐던 이들 중 상당수가 이런저런 사유로 감형을 받고 일찍 풀려난 경우도 부지기수라는 겁니다.

2010년대 들어 중국에서도 유럽을 벤치마킹해 유소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선수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선수 발탁 과정에 만연한 비리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뇌물이나 관시(關系)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정말 실력 있는 선수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성장하기 어렵다는 평입니다. 프로팀의 경우도 구단주가 감독부터 선수까지 실력 없는 친인척이나 지인 인맥으로 채워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 1부 리그 ‘저장 뤼청’의 지휘봉을 잡았던 전 일본 국가대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중국에서 권력과의 관시가 있는 선수는 위법한 일을 해도 큰 처벌을 안 받는다. 이런 요인이 중국 축구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축구를 둘러싼 비리는 사행산업인 축구 도박의 인기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중국국가체육총국에 따르면 중국의 축구 복권 판매규모는 2016년 이후 폭증했는데 월드컵 기간이던 2018년 이미 1148억위안(19조44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음지에서 이뤄지는 불법 축구 도박까지 성행하면서 “축구보다 축구 도박이 더 인기”라는 말이 나오고 프로리그의 승부 조작까지 연결된다는 겁니다. 이로 인한 여파 때문인지 시진핑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어왔음에도 중국의 부정부패 지수는 여전히 세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체제 한계? 풀뿌리 축구문화 못자라고 ‘정치 리스크’ 커

권력자의 높은 관심 또한 긍정적이기만 한 건 아닙니다. 중국 같은 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최고 권력자의 말 한 마디에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 버리는 일이 흔한데, 이런 간섭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주석이지만, 그가 전문가적 식견과 경험을 갖췄을진 의문입니다.

지난 2016년 중국의 한 축구 칼럼니스트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중국 당국 주도의 축구 발전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계획부터 집행까지 축구계 인사들이 주도해 발전해온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중국은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정치인과 관료들이 주도한다. 말만 많고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진핑 정부는 분명 축구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만약 그의 뒤를 이은 인물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그간의 정책과 반대로 갈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극단적으로 정치 문제를 이유로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보이콧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순 없기에 중국 축구가 안고 있는 정치 리스크는 작지 않아 보입니다.



공산당 1당 독재로 인한 태생적 한계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 강국들을 보면 모두 유소년 클럽과 다양한 프로리그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아마추어 축구가 잘 발달돼 있습니다. 이는 곧 축구가 발달하려면 사회 전반적으로 자율적인 축구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는 건데, 중국 당국 입장에선 이를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유는 축구 클럽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체제에 불만을 품거나 비판하는 세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통제와 감시가 필수인 공산당에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30년 亞축구 제패” 외쳤지만…초라한 성적표 계속

시 주석은 중국 축구가 국제사회에서 굴욕적 성적만 거두자 2011년 취임과 동시에 “내 꿈은 중국의 월드컵 개최와 우승”이라며 전폭적 투자와 육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중국 축구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2030년 월드컵 유치와 동시에 아시아 축구를 제패하고, 205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세계 축구를 석권한다는 비전을 내놓았죠.파워볼게임

이에 따라 올해까지 전국 초중고 축구 유망주와 중국 축구협회 등록 선수를 각각 3천만명, 5천만명으로 늘리고 프로부터 아마까지 축구 인구를 5억명으로 확대해나갈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인프라면에서도 2030년까지 인구 1만명당 축구장 1개씩 총 15만개 이상의 축구장을 보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중국 축구는 최고 권력자까지 발 벗고 나서 ‘축구 굴기’를 외치며 물량 공세를 퍼붓는 데 힘입어 경제력 만큼이나 무섭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그런 예상이 나온 지 상당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진 투자량에 비해 초라한 성적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단 올해 AFC U-19(아시아 축구연맹 19세 이하) 챔피언십 지역 예선에서 중국 대표팀은 25년 만에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곧이어 열린 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도 한국과 우즈벡에 연달아 패하며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같은 선수들로 맞이해야 하는 2024년 올림픽 예선도 암울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프로대회에서도 올해는 중국팀들이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많은 중국인들은 다른 분야에서 효과를 본 중국의 방식이 축구에서는 왜 안 통하는지 답답함을 토로하며 보다 근본적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듯 합니다.

물론 줄기찬 투자와 관심을 등에 업고 중국 축구가 언젠가 아시아 최강, 그리고 세계 최강이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대한 꿈에 걸맞지 않게 지리멸렬하고 있는 현재 모습을 보면, 시 주석이 소망하는 세계 최강은 커녕 아시아 최강이 되기 위해서도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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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개그맨 양세찬에게 하루 만에 정이 잔뜩 든 모습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갬성캠핑’에서 양세형은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양세찬과 깜짝 배톤 터치를 했다.

양세형은 이어 박나래, 박소담에게 “세찬이는 방금 가고 오늘은 내가 캠친!”이라고 알렸다.

이에 박소담은 “세찬 오빠가 집에 갔다고?!”라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박나래는 “거의 울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아니나 다를까 박소담은 “그냥 갔어? 인사도 못 했는데?”라고 울먹거리다 결국 눈물을 훔쳤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그대로 굳어버린 양세형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박나래는 “야 울잖아~ 너 빨리 가아~!!”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박소담은 “진짜 갔어? 되게 찐으로 서운하다~ 섭섭하다~”고 토로한 후 양세형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JTBC ‘갬성캠핑’ 방송 캡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5일 오전 취임 후 첫 현장 점검으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을 방문해 외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5일 오전 취임 후 첫 현장 점검으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을 방문해 외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탄절 연휴에도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네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3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한 추가 대책을 확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109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16명)보다 112명 줄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1241명→1132명 등으로 집계됐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7주째 이어지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2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총 5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총 16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누적 32명),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16명), 경남 하동군 지인모임(14명) 등의 신규 집단 사례가 확인됐다. 그 밖에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98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163명), 제주 제주시 교회(147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서는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감염경로 불명의 ‘조용한 전파’ 사례와 집단감염 비율이 지속적으로 두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사회적 불안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유행 상황과 관련 “상황을 반전시키고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소세로 꺾어야 하는데 꺾지 못하는 부분을 한계로 받아들인다”면서 “이에 소모임과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을 가장 필수적인 조치라고 판단했고, 이런 측면에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파워사다리

이런 가운데 정부는 27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가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 만큼 이들 조치의 연장이나 추가 격상 등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3단계가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야기되기 때문에 지금껏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속한 3단계 격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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