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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피플] 각오 다진 송민규, “내년? 왜 벌써 겁먹어야 하나요?”


[피치 피플]

(베스트 일레븐=포항)

◆ ‘피치 피플’
포항 스틸러스 FW
송민규

“영플레이어상을 제가 꼭 받아야겠다고 말은 했지만, 막상 상이 주어지니 ‘아 내가 정말로 받고 있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당연히 감사했죠. 왜냐하면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니까요. 더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감독님을 비롯해 우리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상을 엄청 받았잖아요? ‘포항이 우승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 하루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올해 함께 하지 못한 점만 제외하면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완벽한 시즌이었다고 봅니다.”

포항 팬들을 열광시킨 새로운 스타 송민규는 2020시즌 K리그1를 회고하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 언급했듯, K리그1 대상 당시 포항은 마치 우승팀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타공인 포항이 약진하는 데 핵심 중 핵심이었으니,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질 만한 시즌이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더할 나위없는 시즌을 보낸 송민규는 이제 새롭게 펼쳐질 2021시즌을 겨냥하고 있다. 송민규는 가슴에 품은 열망, 그리고 현재 포항의 상황에 대해 가감없이 말했다.


송민규가 2021시즌을 살짝 걱정하고 있는 이유

“김 감독님이 재계약하시기 전부터 자꾸 물었어요. ‘어디 가시면 저도 좀 데려가달라’라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죠(웃음). 그러자 감독님께서 ‘네가 어디 가려고 하냐? 넌 남아’라고 하시더라고요. 재계약하신 후 다시 연락드렸더니, 감독님께서 ‘너 때문에 재계약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니 저 역시 포항에 남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포항 팬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건 포항의 새로운 중흥기를 만든 김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었다. 그건 송민규도 마찬가지였다. 프로 무대로 인도하고, 나아가 리그 최고의 영건으로 길러준 은사이기에 당연한 반응이었다. 김 감독도 당연히 송민규를 향한 애정이 크다.

이미 몇몇 언론에 보도되었듯, 그리고 송민규가 직접 언급했듯, 김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송민규와 함께 하는 걸 클럽에 요구했다. 김 감독은 송민규를 비롯한 몇몇 주축을 통해 리빌딩을 구상하고 있다. 송민규는 “선수로서 믿음을 받고 있다는 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주어진 현실은 쉽지 않다.


“걱정이 살짝 됐어요. 올해 제가 이렇게 잘할 수 있었던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에요. 주변 선수들이 정말 잘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팬들도 알다시피 팀을 떠나는 선수가 많아요. 한번은 (최)영준이 형과 통화하면서 ‘이번 시즌 도움을 받아 좋은 시즌을 보냈어. 형이 떠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해’라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김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주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바뀐다고 말한 바 있다. ‘1588’이라 불렸던 외인 조합도 사실상 깨진 상태이며, 전술의 중심이었던 최영준도 전북 현대로 돌아갔다. 이뿐만 아니라 제법 많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들리고 있는 상태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죠. 아직 어떤 선수가 오는지도 모르고, 그 선수들이 가세한 후에는 어떻게 전술이 변화될지도 모르는 상태니까요. 그래서 이번 동계 훈련이 정말 중요해요.”

송민규는 주변 선수 덕을 많이 본 덕이라고 2020시즌 활약상을 돌아봤다. 그랬기에 힘들게 손발을 맞춘 동료들이 떠나는 지금의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걱정은 송민규만이 하는 생각이 아니다. 송민규에게 포항 팬들이 현재 가장 걱정하는 지점이 바로 그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송민규는 일종의 사명감 혹은 의무감을 내비쳤다. AFC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하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송민규다.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지금껏 잘해왔는데 왜 겁을 먼저 먹어야 하는지를 생각했죠.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올해 성적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가 당연히 높아졌겠지만, 그 와중에도 냉정하게 생각하는 팬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 팀 사정을 모르시진 않을테니 말이죠.”

“그래도 포항은 포항답게, 어떤 선수가 오더라도 감독님을 믿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나간다면 올해보다는 나쁘진 않을 거라 믿어요. 올해 3위했다고 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분위기지만, 힘들더라도 노력해야죠. AFC 챔피언스리그 역시 마찬가지에요. 제 실력을 더 검증받고 가치를 더 인정받고 싶어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거라 믿어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죠.”


벌써부터 뜨거운 송민규

이제 송민규는 포항만의 스타가 아니다. 최근 수년 간 리그 전체를 통틀어 대형 신인이라 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았다. 송민규는 그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라이징 스타’다. 당연히 리그 전체가 주목한다. 나아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부담은 없어요. 시즌을 마친 후 올림픽대표팀과 이집트를 다녀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어떻게 보면 지금 축구에 눈을 뜬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고, 무엇을 보완해야할지도 생각했죠. 그래서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지도 생각하고 기대하게 됐어요. 휴식기에 ‘어서 훈련하고,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이유죠.”

포항 소속으로 내년에도 좋은 시즌을 보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송민규에게 2021시즌은 자신의 축구 인생이 걸린 대단히 중요한 해다. 코로나19 여파로 한해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무대에 설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뛸 수만 있다면, 그래서 K리그에서 보인 기량을 보일 수 있다면 송민규의 가치는 더욱 폭등할 것이 자명하다. 당연히 송민규가 손꼽아 기다리는 무대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에 저도 익숙해졌어요. 감을 확실히 잡았어요. 그간 부족했던 것들, 특히 체력 등 감독님께서 보시는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강점을 보여준다면 제 경쟁력도 충분히 있으리라 봐요.”

그러면서 송민규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개막 자체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말에도, 행여 그런 상황이 빚어진다고 해도 실망할 새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냉정히 올림픽에 갈 수 있을지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이며, 김 감독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어진 자리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막 시작한 포항 동계훈련에서부터 이 악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유다. 2021시즌을 준비하는 송민규는 벌써부터 뜨거운 마음을 품고 있다.

“제 스스로에게 ‘너에게 내년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해요. 아직 갈 길이 먼 제 축구 인생이지만, 그래도 내년은 정말 중요한 시즌인 것 같아요. 그에 걸맞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죠. 많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내년이 제 축구 인생의 방향을 잡을 바로미터가 될 거라 봐요. 더 큰 선수가 되고 싶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런 시즌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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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트롯2'. 제공ㅣTV조선
▲ ‘미스트롯2’.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 제작진이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해, 놀랍고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시즌에도 송가인, 임영웅 같은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25.497%(1부), 28.649%(2부)를 각각 기록(이하 닐슨코리아)했다.

시즌 1 ‘미스트롯’의 1회가 시청률 5.9% 기록,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마지막회가 18.1%이었다. 또 시즌 2 ‘미스터트롯’ 1회가 12.5%, 마지막 회가 35.7%를 기록한바, ‘미스트롯2’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30%를 목전에 둔 경이로운 기록을 일궈낸 셈이다.

첫 방송부터 ‘미스트롯2’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증명된 가운데, 제작진 역시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 ‘미스트롯2’ 연출을 맡은 전수경 PD는 18일 스포티비뉴스에 “첫 방송 평균 28.7% 최고 30.2%라는 수치는 제작진의 예측 역시 훌쩍 뛰어넘는 경이로운 기록이기에 매우 놀랍고 또 기쁘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또한 뜨거운 관심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제작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전수경 PD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했다.

▲ '미스트롯2'. 제공ㅣTV조선
▲ ‘미스트롯2’. 제공ㅣTV조선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잇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모두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화제성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자,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트로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런 상황 속에도 단연 오리지널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대한 기대는 방송 전부터 뜨거웠다.

이와 관련해 전 PD는 “‘미스트롯’ 시리즈의 성공으로 인해 양산된 수많은 유사 트로트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도, ‘원조는 다르다’는 믿음으로 늘 변함 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고마움을 표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미스트롯’ 시리즈가 송가인, 임영웅 등 불세출의 트로트 스타들을 탄생시켜 대한민국 방송가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낸 만큼, ‘미스트롯2’에서 역시 이 같은 시청자의 사랑과 기대 걸맞은 K-트롯 신화를 이룰 글로벌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도전자들에게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7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는 파이브돌스 허찬미, 배우 오승은, 이재은, 씨야 김연지, 가수 나비 등 다양한 스타들이 합류해 관심을 모았고, 실력파 참가자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미스트롯2’를 통해 발견될 ‘제2의 송가인’, ‘제2의 임영웅’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동아닷컴]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조연출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진(양성)을 받은 가운데 출연자 접촉 여부가 주목받는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18일 동아닷컴에 “현장 근무자 아닌 내부 편집자로 안다. 전현무는 접촉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MBC 측 역시 계약직을 강조하며 “확진자가 계약직 조연출이다. 내부 방역을 조처했고, 방송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고 전했다.

현재 보건 당국과 방송사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푸스카스상 수상소감…무리뉴·얀 베르통언도 축하


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푸스카스상 수상이다.


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행사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파워볼

한국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화상 인터뷰에서 “최고다, 최고! 정말 기분이 좋다.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하려 했지만 마땅히 줄 곳이 없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2초 후에 골문 앞에 도착했고, 정말 놀라웠다. 너무나 아름다운 골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격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은 동료들을 탓하는 거냐는 사회자 루드 굴리트의 농담에 손흥민은 “아니다”라며 미소를 지은 뒤 “그들 덕에 멋진 드리블과 질주로 엄청난 골을 만들었다. 동료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 당시 소감을 묻자 손흥민은 “득점했을 때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골인지 몰랐다. 경기가 끝나고 다시 봤는데 정말 엄청난 골이었구나 생각했다”며 “내가 이렇게까지 멀리 달렸고, 주변에 많은 상대 팀 선수들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수상 직후 자신의 SNS에 “집으로 가는 길에 시상식을 봤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이건 시즌 최고의 골이었다. 당연히 손흥민이 수상해야 한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축하의 메시지를 선물했다.

송다영 인턴기자

FDA 모더나 백신 승인 완료 시 세계 최초로 가용 백신 2개 확보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할당..내주 월요일부터 나갈 것”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캠프(왼쪽 두 번째) 주지사와 조지아주 공중보건국장 캐슬린 투미 박사(왼쪽 첫 번째)가 17일(현지시간) 애틀란타 그래디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간호사 노마 포인덱스터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캠프(왼쪽 두 번째) 주지사와 조지아주 공중보건국장 캐슬린 투미 박사(왼쪽 첫 번째)가 17일(현지시간) 애틀란타 그래디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간호사 노마 포인덱스터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다음주부터 미국 내에서 두 가지 코로나19 백신이 동시에 접종될 예정이다. 미 보건당국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모든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NN방송 등은 17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자문위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20 대 0’(기권 1명)의 찬성률로 모더나의 백신을 18세 이상 미국인에게 맞히는 것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표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모더나의 백신도 일반인 접종을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하면서 미국의 백신 접종에는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먼저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백신은 지난 14일부터 미국 내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직원에게 접종되기 시작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9일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ACIP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면 다음 주부터 모더나 백신도 일반인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없다. 모더나 백신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종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나라가 된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 초저온 환경에서 유통·보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일반 냉동고의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저장하면 된다.

미 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의 냉동실 온도에서도 보관할 수 있다”면서 “30일가량 냉장 보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오늘 팬데믹의 끝이 시야에 들어왔다”면서 “모더나의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다음 주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합쳐서) 790만회 접종분의 추가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 내년 6월까지 모든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미국인의 최소 75∼80%가 면역을 갖도록 하는 장기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팬데믹을 사실상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CNBC에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이 주 정부에 할당돼 전국적으로 배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파워볼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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