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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CP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 [AFP=연합뉴스]
2019년 CP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9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이 취소됐다.

LPGA 투어는 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비롯된 정부의 국경 간 이동 제한 조치 및 자가 격리 요건으로 인해 9월 3일 개막 예정이던 CP 여자오픈을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고진영(25)이 우승했던 이 대회는 이로써 2021년 8월 말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LPGA 투어는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2020시즌 일정이 중단됐으며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약 5개월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두 번의 준우승 끝에 첫 우승을 거뒀을 때만 해도 두 번째 우승은 금세 올 것 같았다.

하지만 두 번째 우승 대신 준우승만 7번이 쌓였다. 어느새 ‘준우승 전문’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달렸다.

마침내 찾아온 두 번째 우승은 첫 우승부터 무려 1천144일이나 걸렸다. 3년하고도 한 달이 넘는 세월이다.

지난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통산 2승 고지에 오른 김지영(24)은 “지난 3년은 나를 다시 태어나게 만든 기간이었다”면서 “과정이 혹독했고, 곡절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지영은 KLPGA투어 선수 중에 피지컬은 최상급이다. 167㎝의 큰 키에 근육질 몸매를 지녔다.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해온 그는 힘 좋기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다.

KLPGA투어에서 신인이던 2016년을 빼고 2017년부터 장타 순위 2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이유다.

신인 시절 당시 국내 ‘지존’이던 박성현(27)과 연장전에서 맞붙어 강한 인상을 남겼고 2년 차 때 첫 우승을 신고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던 김지영이 첫 우승 이후 뼈를 깎는 자기 개조에 나선 이유는 뭘까.

김지영은 “첫 우승을 하고 나서 나 자신을 돌아보니 컷 탈락한 대회도 많았고 경기 내용도 아주 별로였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밝혔다.

“하루빨리 2승을 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2승, 3승을 넘어 계속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이 키우는 게 먼저라는 위기감이 더 컸다”

특히 주니어 시절부터 프로 2년 차까지 이어진 손목 통증이 잘못된 스윙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린 터라 스윙 교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페이드 구질을 익히느라 국가대표 시절부터 하던 스윙이 손목 부상을 일으켰다. 처음 우승할 때도 그 스윙이었다”는 김지영은 “손목 통증이 너무 심해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한 적도 많다”고 고백했다.

첫 우승은 이런 김지영에게 스윙 교정을 할 여유를 선물했다.

“우승으로 2년 시드를 확보했으니 지금 고쳐야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다”는 김지영은 외롭고 힘겨운 자신과 싸움을 시작했다.

그렇게 스윙을 고치는데 꼬박 2년이 넘게 걸렸다.

작년 시즌 초반부터 손목 통증이 사라졌고 스윙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2년이 넘는 동안 스윙만 고친 건 아니었다.

늘 부족하다고 느꼈던 쇼트게임 실력도 부지런히 갈고닦았다.

작년에 그는 우승 한번 없이도 상금랭킹 9위(5억7천165만원)에 올랐다. 우승을 신고한 2017년에도 해내지 못했던 상금 10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평균 타수 10위, 대상 포인트 9위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보낸 게 처음이었다.

2년이 넘는 노력이 보상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한가지 빠진 게 있었다. 도무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우승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준우승 기록만 쌓여갔다. 선두에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다가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친 게 두 번이다. 1타차 준우승은 세 번이다.

김지영은 “마음이 정말 아팠다”고 말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준우승이 많다는 건 그만큼 우승 경쟁을 많이 했다는 뜻이라는 주변의 좋은 말이 위안이 되기도 했지만 ‘난 역시 안되나’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는 김지영은 “결국 내가 멘털이 부족하다고 보고 멘털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머릿속에는 우승 인터뷰 때 무슨 말을 할까 같은 잡생각을 했다. 김칫국부터 마신 셈”이라고 불량 멘털을 고백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우승이 왔어요…. 이런 말이 이해가 안 됐다”는 김지영은 “당장 쳐야 할 샷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음 홀, 그다음 홀 생각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기하게도 이번 우승 때는 정말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연장전 갔을 때도 이겨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당장 티샷 잘해야겠다, 아이언 샷 잘 쳐야겠다, 퍼트 잘해야겠다 등 그때그때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우승만 없을 뿐 비교적 성공적인 작년 시즌을 마친 김지영은 2020년을 대비해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떠났다가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을 공개했다.

“전지훈련을 하는 데 공이 하나도 안 맞았다. 공을 제대로 맞히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공황에 빠졌다”는 김지영은 “너무 속이 상해 매일 울었다. 몸무게가 5, 6㎏이나 빠졌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에도 한동안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시즌 개막이 5월로 미뤄진 덕에 시간을 벌었다.

5개 대회를 치르면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게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김지영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장점인 장타력을 유감없이 활용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강력한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4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경기를 끝냈다.

김지영은 “하도 우승을 못 하니까 ‘멀리만 치면 뭣하나. 거리 안 나는 선수들도 곧잘 우승하는데’라는 생각에 거리를 덜 내도 좋으니 똑바로 치는 쪽으로 바꿔보려 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역시 멀리 치는 게 복이라는 생각에 내 장점을 활용한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김지영은 “이글로 끝낸 연장전을 재방송으로 봤는데. 다들 짜릿하고 통쾌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납득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장타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김지영은 “그동안 마지막 순간에 심약해서 우승을 놓치는 선수였다면 앞으로는 담대한 승부사로 다시 태어나겠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담한 샷을 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장담했다. 그는 “버디 많이 잡는 선수가 멋있어 보인다”면서 ‘공격 골프’를 예고했다.

그는 골프채를 잡은 뒤 유난히 불운과 시련이 많았다.

중학교 3학년 때 태국 전지훈련을 하러 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치료에만 1년 반이 걸렸고 국가대표로 잘 나가던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입스에 걸려 헤어나오느라 프로 입문이 한참 늦었다.

프로 무대에서도 우승 기회 앞에서 번번이 무너지는 ‘유리 멘털’로 마음을 여러 차례 상했다.

올해도 전지훈련에서 입스나 다름없는 공황을 겪은 그는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라면서 “지금은 모든 게 다 좋다. 앞으로는 정말 탄탄대로를 걷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파워사다리

코스에서는 더없이 냉철한 승부사지만 코스 밖에서는 여유 있는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박인비(32), 유소연(30) 선배처럼 멋진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지영은 “이제 우승 물꼬를 텄으니 이번 시즌에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꼭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공격수 쿠니모토.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미리보는 K리그 결승전’으로 불린 전북과 한 판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쿠니모토(전북)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쿠니모토는 6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1-0으로 앞선 울산과의 경기에서 울산 수비진을 제치고 쐐기골을 뽑아냈다. 그는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울산의 빈 공간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울산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켜낸 전북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대구가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K리그2 8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레안드로. 6월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서울이랜드 경기에서 레안드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인 5위까지 도약했다.
purin@sportsseoul.com

제공 | 프로축구연맹

◇하나원큐 K리그1 2020 9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쿠니모토(전북)

베스트11

FW-송민규(포항), 강상우(상주), 에드가(대구)
MF-세징야(대구), 쿠니모토(전북), 호물로(부산)
DF-안태현(상주), 홍정호(전북), 하창래(포항), 이용(전북)
GK-강현무(포항)

베스트팀-전북
베스트매치- 대구 2-1 강원

제공 | 프로축구연맹

◇하나원큐 K리그2 2020 8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레안드로(서울E)

베스트11

FW-바비오(부천), 아코스티(안양)
MF-최건주(안산), 김민균(서울E), 이창민(제주), 레안드로(서울 이랜드)
DF-박민규(수원FC), 조유민(수원FC), 이상민(서울E), 최효진(전남)
GK-손정현(경남)

베스트팀-서울 이랜드

베스트매치- 부천 2-3 서울 이랜드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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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마이너리그가 올 시즌을 취소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을 진행하기 위한 선수단 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 알려왔다”면서 “2020시즌 마이너리그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미국 메이저리그는 1995년 선수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연기했다. 그러자 입장권 수익, 중계권료를 얻지 못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산하에 있는 마이너리거 선수들을 대량 방출하며 몸집을 줄였다.파워볼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7월말, 60경기 체제로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단축 시즌인만큼 60인 엔트리를 꾸려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고 마이너리그 팀들에게는 선수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개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901년 9월5일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신설된 뒤 처음이다.

팻 오코너 마이너리그 사무국 CEO는 시즌 취소에 관해 “마이너리그 없이 여름을 보내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많은 이들에게 슬픈 날이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2020시즌을 둘러싼 불안정한 일들을 제거한 채, 2021시즌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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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일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이것도 이낙연의 학설입니다.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이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에서 새로운 한류가 ‘산후조리’라는 것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감동적인 변화의 순간에 뭔가 대접받으며 배려받으며 변화를 겪고 싶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욕구라 생각한다”며 “심지어 중국의 부자 산모는 아예 서울로 와서 아이를 낳고 2~3주 산후조리 받고 간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이날 발언은 우리나라가 산후조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하려는 차원에서 나왔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혼, 난임 여성, 딩크족 등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래통합당에서 ‘저출산’이 아니라 ‘저출생’이라고 앞서 표현을 바꾸는 등 시대 변화에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이 의원의 발언은 성인지 감수성에 뒤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또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직원 정규직 전환 사태에 대해 “환노위나 국토위를 열어서 또는 합동회의를 열어서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나 접근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개개인 의원이 해법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이미지 마케팅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될까”라며 “그게 국회다운 일일까 하는 아쉬움 있다”며 최근 페이스북 등으로 인국공 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의원들을 비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7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또한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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