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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神’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상혁

[서울신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이상혁이 3일 서울 강남구 T1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특유의 팔짱 낀 포즈로 미소 짓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이상혁이 3일 서울 강남구 T1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특유의 팔짱 낀 포즈로 미소 짓고 있다.

한국의 4대 엘리트,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연봉 1위, e스포츠의 황제 그리고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세계대회 결승전 동시 시청자만 4000만명이 넘는 최고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4) 앞에는 늘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LoL의 세계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통산 3회 우승, 국내 대회인 LoL 챔피언십 코리아(LCK)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업적은 그를 범접할 수 없는 1인자로 만들었다. 한국이 확고한 ‘e스포츠 종주국’의 지위를 누리는 것은 이상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능? 노력? 열정이 내 성적의 원동력”

이상혁은 이미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 2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았을 때 미국 ESPN은 봉준호, 손흥민, BTS, 이상혁을 한국을 대표하는 4대 엘리트로 소개했다.

정확한 금액은 비공개지만 이상혁은 50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공식 최고 연봉자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의 25억원을 뛰어넘는 연봉 1위 선수다.

이상혁은 올해 소속팀 T1이 롤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롤드컵 없는 낯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T1 사무실에서 3일 만난 이상혁은 “비시즌이라 여유가 조금 생겼다. 그동안 바빠서 미뤘던 운전면허를 땄고 병원도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과 광고를 찍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요즘 그의 활동폭도 넓다. 이상혁은 “최근에 대외활동을 많이 하면서 알아봐 주시는 분이 늘었다”며 웃었다.

데뷔하기 전 이상혁은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나날이 늘어가는 실력에 입단 제의가 들어왔고 그 길로 프로게이머가 됐다. 이상혁은 “흔한 직업이 아니라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걸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게임을 좋아하니까 프로게이머를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데뷔 후 곧바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LCK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우승 기록을 하나둘 쌓아 가면서 전설이 됐다.

재능과 노력이 결합한 천재지만 정작 이상혁은 ‘열정’을 비결로 꼽았다. 이상혁은 “언제나 게임을 재밌게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게 성적의 원동력”이라며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열정을 다하는 것은 노력도 재능도 아니다. 실력에 대해 노력이냐 재능이냐는 나누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열정만으로 성적을 낼 수는 없는 일. 비결을 재차 묻자 이상혁은 “게임은 굉장히 복잡한 선택의 연속이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한 게임 내내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며 “문제점을 빨리 찾고 고치려는 생각이 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쉽게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자세가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혁이 지난 8월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코리아 서머 시즌에서 경기 중 팀원과 전략을 주고받고 있다. T1 제공
이상혁이 지난 8월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코리아 서머 시즌에서 경기 중 팀원과 전략을 주고받고 있다. T1 제공

●구설수 없는 사생활… “인문학 책 읽어요”

게임은 흔히 부정적 이미지와 연결된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정부도 셧다운제 등 게임 산업에 대해 규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혁은 게임에 대한 이미지를 바꿨다. 엄청난 수입,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성품, 게임만 할 것이란 편견을 깬 독서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친절한 팬서비스는 이상혁이 팬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다. 많은 수입에도 한 달에 30만원만 쓰는 소박함, 별다른 논란 없이 이어 온 선수생활도 그의 매력을 더한다.

이상혁은 “성격이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서 구설수가 없는 것 같다”며 “원래 성격이 엇나가는 걸 싫어한다.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까진 아니지만 공인으로서 당연히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게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나를 보고 조금이나마 인식이 개선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려서부터 최고의 선수가 되다 보니 이상혁은 일찌감치 성숙함도 갖출 수 있었다. 이상혁은 “예전에는 사람들의 반응에 신경 쓰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스스로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습관화돼서 외부 반응에 더 신경을 안 쓸 수 있게 됐다”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이런 인성을 갖춘 데는 책을 빼놓을 수 없다. 책을 좋아하는 이상혁에게 팬들이 책을 보내기도 한다. 이상혁은 “프로게이머가 되고 나서 독서가 재밌어졌다. 소설보다는 인문학 서적을 주로 읽는다”며 “책은 굉장히 효율적인 의사전달 도구다. 한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 인생이 들어 있어 굉장히 좋다”고 했다.

이상혁이 3일 T1 숙소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T1 제공
이상혁이 3일 T1 숙소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T1 제공

●전성기 끝났다고? “부족함 채워 우승할 것”

프로게이머는 바둑과 마찬가지로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전성기에 달한다. 이상혁에게 ‘전성기가 끝났다’와 ‘은퇴가 머지않았다’는 평가가 따라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팀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꼬리표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상혁은 “부진해서 못 나갔다기보다는 못 나간 팀은 부진하다고 평가받는 게 당연하다”며 “올해를 계기로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성기가 끝났다는 건 성적이 부진할 때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 얘기”라며 “좌절하기보다는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혁이 여전히 현역으로서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는 것은 그의 뜨거운 열정 때문이다. 프로게이머로서 이미 이룰 것은 다 이뤘지만 이상혁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많이 했지만 선수로서 우승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단순히 프로게이머를 넘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상혁에겐 ‘성공’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이상혁은 “커리어는 훌륭하다고 느끼지만 스스로 정해 놓은 목표를 언제나 이루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그걸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고 묻자 한참을 고민한 이상혁은 “프로게이머로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아내의 맛'
‘아내의 맛’

박휘순, 천예지 커플이 ‘아내의 맛’에 첫 등장했다.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며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화요일 예능 1위였다.

이날 방송에는 박휘순, 천예지 부부의 신혼 일주일 차가 담겼다. 인공지능 알람에 아침을 맞이한 박휘순. 침실에서 곧장 부엌으로 향한 그는 9가지 건강 보조제를 먹고 거실로 나와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때 잠에서 깬 예비 신부 천예지가 등장, 운동 자세를 바로잡아줬고, 외출하는 박휘순의 면도까지 해주는 내조를 발휘했다.

그날 밤 외출에서 돌아온 박휘순은 천예지로부터 받은 마사지에 힘입어 옷이 산더미처럼 싸여있는 옷 방 정리에 나섰다. 그러나 추억이 담긴 가발과 의상 등을 버리기 아까워하는 박휘순과 아랑곳하고 않고 옷을 정리하는 천예지 사이에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하지만 박휘순은 개그 본능을 발휘해 천예지에게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정성스레 차려준 저녁상에 칭찬을 건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결혼 발표 이후 더욱 무르익은 관계와 내일이 기대된다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미소를 불러왔다.파워볼엔트리

배슬기, 심리섭 부부는 짝수년도 찬스를 이용해 무료 건강검진에 나섰다. 받아든 건강검진 결과와 더불어 결혼하고 늘어난 체중에 운동을 결심했다. 배슬기는 새 러닝머신을 의논하지 않고 구입한 심리섭으로 인해 갈등했다. 정동원은 매니저와 함께 사는 서울 자취집으로 하교한 후 남승민, 임도형을 초대해 집들이 파티를 했다.

함소원은 난소기능 수치가 반 이상 떨어졌고, 난소 나이도 7년이나 많아진 40세로 건강하게 분만할 가능성이 1%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그럼에도 자연 임신을 계획했고 배란일을 맞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진화가 피로 누적으로 혼자 방에서 자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함소원의 둘째 소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군 “감시장비 포착돼 작전 중”..전방 지역 철책 훼손 뒤늦게 파악된 듯

강원도 전방서 미상인원 감시장비에 포착…수색작전중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강원도 전방서 미상인원 감시장비에 포착…수색작전중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유현민 한지훈 정빛나 기자 =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북측 인원 1명이 귀순한 것으로 추정돼 군 당국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해당 지역에서 1명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됐다.

현재로선 단순 귀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군 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해당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인원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철책이 훼손된 것을 군이 뒤늦게 알았다는 말도 나온다.

합참은 이날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작전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평소에는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threek@yna.co.kr

한국기원 전경

3일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중국 커제 9단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결승1국(2일)에서 벌어진 신진서 9단의 착점 오류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서울(한국기원)과 베이징(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 결승1국에서 신진서 9단은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하는 엉뚱한 착점(흑 21수)을 했고, 결국 이 수로 인한 불리를 극복하지 못해 120수만에 허망하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선수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대면 대국이 어려워지자 이번 대회에 비대면 온라인 대국방식을 도입했다. 비대면 대국의 경우 노트북으로 대국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한다.

문제는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가 사용한 노트북의 터치패드 기능이 작동 중이었다는 것. 노트북 키보드 아래 부분에 있는 터치패드는 기능이 켜져 있을 경우 마우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별도의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사전에 터치패드 기능을 꺼두어야 하는데 이날은 대국 장비 세팅에 실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신진서 9단이 마우스 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선이 터치패드에 스치면서 의도와 다른 곳(하변 1선 21수)에 착수됐다는 것이 한국기원의 설명이다. 다만 이때라도 프로기사 심판 등이 대국을 일단 중지 시키고 커제와 중국기원 측에 상황을 설명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무선이 아닌 유선 마우스를 대국에 사용하는 이유는 무선 마우스의 경우 초읽기 등의 상황에서 오류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어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이의제기 없이 커제 9단이 다음 수(22수)를 착점하면서 대국은 계속 진행됐고, 신진서 9단은 열세를 회복하지 못한 채 일찌감치 돌을 거둬야 했다.파워볼

한국기원은 선수들이 대국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국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책임과 비대면 대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대한 파악해 대처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바둑팬과 신진서 9단, 대회 후원사인 삼성화재에 사과했다.

아울러 혹시나 있을 다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담당자, 책임자 문책을 포함한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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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멤버 윈터(WINTER)의 새로운 티저를 공개했다.

4일 0시 에스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세계관 티저 영상 ‘싱크, 윈터(SYNK, WINTER)’에는 윈터의 다양한 매력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영상에는 윈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 세계 속 아바타 아이-윈터(ae-WINTER)가 등장해 에스파의 방대한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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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에스파의 각종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윈터와 아이-윈터의 투샷을 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도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에스파는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오는 17일 데뷔 싱글 ‘블랙맘바(Black Mamba)’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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