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하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윤하가 청순한 미모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30일 가수 윤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정말 정말 너어무 보고 싶어요. 웃는게 점점 어색해지는 요즈음이지만, 우리 그래도 웃으면서, 같은 달을 보면서, 소원 빌어요!”라는 게시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하는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청순하면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햇살보다 눈부신 그녀의 미소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서울신문]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여 신고한 사례가 4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30일 발표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에서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이상 반응 사례 3건이 추가로 보고돼 총 4건”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사례 3명 중 1명은 백신 접종 이후 발열 증상, 1명은 오한과 근육통이 각각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접종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접종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신고자는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나타나는 발열, 인후통, 오한, 기침 등은 ‘흔한 이상 반응’이라고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경미한 증상의 경우 2∼3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치명적인 중증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상온 노출 의심으로 현재 접종이 중단된 백신의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22일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일선 의료현장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차례로 확인됨에 따라 25일 이후 누적 접종자 수는 일별로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을 기록하며 속속 늘어나고 있다.
앞서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TV 리뷰]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양윤미 기자]
어느새 바람이 꽤 쌀쌀해진 걸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SBS에서 방영중인 청춘멜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감상에 젖기 쉬운 이맘때 쯤 우리의 마음을 로맨스로 물들이기에 딱 적합한 드라마인 듯 하다. 로맨스 드라마답게 사랑이 전부인 20대 끝자락의 청춘들이 지난 사랑을 보내고 새로운 사랑을 맞이하며 어른이 되어간다. 드라마에 나오는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과 아름다운 OST도 짙은 여운을 남긴다.
만년 꼴찌 바이올리니스트여주인공 채송아(박은빈 분)는 서령대 경영학과를 다니면서도 음악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가 없어, 4수 끝에 같은 대학 음대로 입학한 늦깎이 신입생이다. 그녀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이 위로를 줄 수 있다고 믿는 바이올리니스트지만 현실은 성적순으로 앉는 오케스트라 자리 배치표의 제일 끝자리를 담당하는 만년 꼴찌다.
▲ 채송아 (박은빈 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 SBS |
바이올린과 음악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아 열심히 연습하지만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 이것이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그녀가 눈물을 흘린 이유다. 그러다 그녀는 바이올린을 좋아하냐는 한 여자아이의 질문에 좋아한다고 말하며 다시 웃는다.
박준영은 보증으로 돈을 탕진하는 아버지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웠기에 타고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포기하려 했었다. 바로 그때, 기적처럼 경후문화재단이 그를 후원하게 되어 그는 다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영은 열심히 피아노를 연주했고 마침내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지금껏 걸어온 길이 그리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어린 나이에 아무도 곁에 없이 홀로 낯선 나라에서 대회를 준비해야 했고 우승 상금의 대부분은 집으로 들어갔다. 누구나 알아주는 월드클래스 아티스트의 통장 잔고는 삼백만원 뿐이다. 그는 콩쿠르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하는 생계형 피아니스트나 다름없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던 그의 가방 속에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한 신경안정제가 늘 함께였다. 그는 만약 자신에게 재능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힘든 삶을 살진 않았을 것이라는 넋두리를 한다.
▲ 준영(김민재 분)과 통화하는 송아(박은빈 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 SBS |
그래서 준영에게는 음악을 그 자체로 순수하게 좋아하는 송아의 진솔함이 큰 위로가 된 것 같다. 피아노 연주를 마친 후 준영에게 본인에게도 만족스러운 연주였냐고 묻는 송아를 보며 그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잠시 멈칫한다. 그 누구도 묻지 않았던 질문, 그러나 정작 스스로 물어야 했던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준 송아에게 큰 매력을 느낀다. 준영은 송아로 물들어가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 난 후, 그녀에게로 계속해서 직진 중이다.
류보리 작가는 인물들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잘 묘사한다. 대표적으로 준영의 레슨을 맡아준 유 교수(주석태 분). 그는 강압적으로 준영의 콩쿠르를 지도했는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개연성을 충분히 제시한다. 제자가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로 성장해서 기쁘지만 제자 덕에 유명해졌다는 뒷담화가 그를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게다가 유 교수가 낸 앨범에 달린 ‘좋은 선생님이 언제나 좋은 연주자는 아니다’라는 악평은 그를 자괴감에 빠지게 했을 것이다. 10화의 포장마차 장면에서 홀로 소주를 들이키던 유 교수의 모습은 잘 하고 싶은 것들을 잘 해내지 못해 씁쓸한 패배감을 맛보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었기에 너무나 인간적으로 다가왔다.엔트리파워볼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계속해서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실력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송아는 자신이 딛고 선 냉정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 다음회가 궁금해진다. 이 세상의 모든 송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좋아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 vs 하우메 무나르(스페인, 109위)
“5세트 경기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오늘은 승전보를 가지고 수잔랑랑 코트를 나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 치치파스는 무나르를 상대로 4-6 2-6 6-1 6-4 6-4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17위)를 상대로 5시간이 넘는 5세트 경기 끝에 4라운드에서 패했다. 그는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베이스라인 밖으로 밀어내며 랠리를 주도해갔고 무나르는 백핸드 어프로치 샷의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등 치치파스에게 끌려갔다. 치치파스는 오늘의 승리로 올해 투어 성적에서 23승 9패를 기록하며 조코비치(32승 1패)와 루블레프(26승 6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승 수를 쌓았다.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12위) vs 샘 퀘리(미국, 48위)

루블레프는 시모네 마티유 코트에서 6-7(5) 6-7(4) 7-5 6-4 6-3 으로 퀘리를 물리치며 생애 처음으로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끝난 함부르크오픈(500시리즈, 독일)에서 치치파스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을 차지한 루블레프는 “오늘의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과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라며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80개의 위너와 62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기록한 퀘리는 자국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는 8번째 소식을 전하고 싶었으나 무산되었다. 퀘리의 최고 성적은 2013년 3라운드였다.
클라라 타우손(덴마크, 188위) vs 제니퍼 브래디(미국, 25위)

전 주니어 랭킹 1위인 타우손은 지난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는 브래디를 상대로 6-4 3-6 9-7 승리를 얻어냈다. 17세인 타우손은 대진표를 확인한 후 아무런 기대감 없이 1회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타우손은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그런데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벅찬 기쁨을 표현했다. 2016년 13세의 나이로 최연소 덴마크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타우손은 2019년 호주오픈 주니어 타이틀을 따내며 자국의 큰 기대에 부응했다. 포핸드 위너와 현명한 네트 플레이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그녀의 발리가 돋보인 경기였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4위) vs 마이어 셰리프(이집트, 172위)

부상으로 지난 이탈리아오픈 결승에서 기권한 플리스코바는 이집트의 떠오르는 신예인 셰리프에게 6-7(9) 6-2 6-4 로 승리했다. 플리스코바는 1세트에서 8번의 세트 포인트 기회를 놓쳤다. 2016년 US오픈 준우승자인 플리스코바가 총 33번의 그랜드슬램에 진출하는 동안 셰리프는 이집트 여성 최초로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플리스코바는 “셰리프는 예선에서 3승을 거두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였다. 그녀는 잃을 것이 없었다. 셰리프는 특히 드롭샷과 포핸드가 좋았고 훌륭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라고 상대를 칭찬했다.파워사다리
김광현 AP연합뉴스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포스트시즌 1선발의 깜짝 중책을 맡은 세인트루이스 루키 김광현(33).
메이저리그도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트릭”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ESPN 유명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30일(한국시각) ‘와일드카드 1,2차전에 에이스 잭 플래허티(25)가 던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파산은 “플레허티는 카디널스 최고의 투수”라면서도 “플레허티는 데뷔 첫 시즌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김광현 만큼의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39) 만큼의 경험을 갖춘 것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St. Louis Cardinals starting pitcher Jack Flaherty throws during the second inning in the first game of a baseball doubleheader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Friday, Sept. 25, 2020, in St. Louis. (AP Photo/Jeff Roberso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그럼에도 에이스 없이 치르는 1,2차전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30이닝 이상 던진 126명의 선발 투수 중 패스트볼이 평균 90마일(약 145㎞)에 못 미친 투수는 단 17명 뿐인데 김광현과 웨인라이트가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균 88~92마일의 패스트볼을 상대로 샌디에이고는 0.329의 타율과 메이저리그 베스트인 0.658의 장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플래허티 대신 김광현과 웨인라이트의 1,2차전 투입이 모험이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한 셈.
파산은 다시 한번 “플래허티는 비록 4.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최고의 스터프를 지닌 카디널스 최고의 투수”라며 “마이크 슐트 감독은 MLB네트워크에 플레허티를 2차전 선발로 쓰겠다고 해놓고 돌연 취소했다. 만약 그들이 첫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이긴다면 그들의 선택은 스마트한 결과가 되겠지만, 자칫 에이스를 써보지도 못하고 포스트시즌 2경기를 내리 패해 탈락할 수도 있다”고 극과극의 전망을 내놓았다.
1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김광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멋진 승리로 제프 파산의 우려를 날려버린다면 최고 시나리오의 출발이 될 수 있다.파워볼게임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St. Louis Cardinals starting pitcher Adam Wainwright throw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Saturday, Sept. 26, 2020, in St. Louis. (AP Photo/Jeff Roberso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